안녕하세요 :)
자취 경력도 없이 바로 결혼하게 된 저,
신혼집 이사 준비할 때부터 집 꾸미기에 로망이 가득했답니다.
특히 주방에 대한 로망이 유별났어요.
제가 갖고 싶던 주방의 모습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예쁜 색상의 조리기구들이 가지런히 정리된 주방
2. 항상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는 싱크대
3. 오일, 가루 등 용도 별로 잘 담겨있는 조미료
1번과 2번은 조금만 부지런하다면 바랬던 주방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3번, 온갖 조미료를 담을 양념통 및 오일병은 어떤 게 좋은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검색해 봐도 '아 이거다!' 하는 제품이 없던 중 락앤락에서 괜찮은 제품을 발견했어요.


바로 락앤락 블랙캡 내열유리 양념통 입니다.
몸통은 플라스틱이 아닌 내열유리 소재라 사용부터 세척까지 안심하고 쓸 수 있고,
뚜껑은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로 깔끔하게 활용 가능하답니다.

입구는 조미료 입자에 따라 3가지 스타일로 바꿔서 사용 가능한데
전 혹시라도 입구에 양념 낄까봐 가장 크게 뚫려있는 입구만 사용해요 :)

4개 세트로 구성되어 있고 주방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사용자를 배려해 거치대 각도를 살짝 틀어서 설계한 덕분에
쳐다보면서 꺼냈다 뺐다 하지 않아도 쉽게 꺼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요리하다 보면 스피드가 생명일 때가 많은데
양념통 하나하나 쳐다보면서 거치해야 하면 그거 너무 불편하지 않을까요? ㅎㅎ


또한 거치대에 벽에 걸 수 있는 고리가 있어서 가스레인지 주변 벽에 걸어서 사용할 수도 있어요.
거치대 밑바닥 디자인이 위 사진처럼 안전하게 받들고 있어서 쉽게 꺼냈다 뺐다 할 수 있답니다.

조금 부끄럽지만 저희 집 양념 수납장 공개!
전 주방 위에 물건 올려놓는 걸 싫어해서 웬만하면 수납장에 다 집어넣고 있어요.
기존 조미료 및 양념통 분위기랑도 잘 어울리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라 어느 주방에서든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
그나저나 만드는 요리는 거의 비슷비슷한데 뭐 이렇게 조미료가 많이 필요한건지..ㅋㅋㅋ
나름 깔끔하게 살고 싶어서 정리한다고 했는데 괜찮나요?

사용자를 배려한 거치대 각도로 꺼내기 쉽긴 하지만
그래도 라벨 안 붙이면 섭섭하죠 ㅎㅎ
아 이 제품 enl편에 보이는 정리 수납상자도 락앤락 제품인데,
원래 냉동실/냉장고 정리용으로 나온 '냉동실 정리 트레이(와이드형)' 이거든요.
제품 상세페이지에는 아래 사진처럼
세로 형태로 놓은 다음 냉동실 물건들 착착 정리해서 보기 쉽게 두는 거에요.

야무지게 냉장고 정리하겠다고 산 건데 저희 집 냉장고에 비해 너무 크더라고요...
좌절했지만 냉장고 정리 아니어도 주방 정리에 쓰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정리해 봤답니다.
604L 냉장고 사용 중이신 분들은 이 제품 냉장고 정리 용도가 아니라 정리 용도로 써보시는 거 어떠신가요 ㅎㅎ


유리라 내용물이 얼마나 남았는지 한눈에 확인 가능하고
세척도 쉬운 블랙캡 내열유리 양념통!
길고 길었던 양념통 여정의 종착지인 이 제품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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